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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100일의 기적 (~ 30일)

030.23.03.29. 수요일 5. 자동차 정비를 하러 간다. 친구 용훈의 1급 정비소 자세한 설명을 영상으로 유튜브에 올린다 조회수가 나와서 좋아하는 나 자신에 감사 029.23.03.28. 화요일 4. 김 일곤 친구와의 점심, 저녁에 보내온 한 통의 쪽지 ' 넌 나에게 영감을 주는 친구야 ' 감동을 주어서 감사 028.23.03.27. 월요일 3. 매번 월요일이 아니 아침이 오는 것이 기대됩니다. 내가 안경사라는 게 참 다행이다 누군가의 눈을 밝게 해 줄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워서 감사합니다 027.23.03.26. 일요일 2. 아침 걸려온 전화 아버지가 '와서 밥 먹어라' 아직도 낭랑한 목소리에 감사 026.23.03.25. 토요일 1. 우리 집이 생겼습니다. 열심히 20년간 잘 견디고 살아온 ..

영어가 임계점을 넘기다(워홀1탄)

월요일 아침이었다. 푸른길의 라온이란 카페에서 매일 아침 라테를 즐기는 뉴질랜드친구 LUKE가 커피를 사러 왔다. 영어로 말을 걸어보았다. 자존감이 이렇게 중요한 것인가? 영어를 놓은 지 3년이 다 되어가는데 갑자기 그것도 뉴질랜드 KIWI의 영어가 한국말처럼 들리고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있는 내가 신기했다. 김민식 피디님이 '영어책 외워봤니'에서 말씀하신 문성현작가가 친구라서 매번 신간이 출간되면 책에 친필사인을 하여 보고 지낸 지 10년이 되어간다. 문작가는 100쇄를 찍는 기염을 토함에 부러워하고, 그는 내가 8년째 국제대회 통역자원봉사함을 높이 사주는 그런 상충의 관계이다.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을 암송하고 임계점이 어디인지도 모를 영어공부에 갈증을 느낄 즈음에 이렇게 나 스스로에게 날아온 자..

[시화-19]우린 폭주기관차로 살았다

#오늘의 시 우린 폭주기관차로 살았다 나는 달린다 새벽에 진격의 기차처럼 말이다 폭주 기관차는 조절하지 못하는 힘으로 식식거리며 앞만 보고 달린다 나이 지긋한 녀석은 내연기관을 다듬어 잘 익은 홍어처럼 삭히며 달린다 언젠가는 자신이 소용 없어질 그날이 온다는 것을 아는 듯 힘겹게 제살을 녹이며 달린다 무엇을 바라고 달리지 않았던 반세기처럼 발걸음도 아장아장 가볍게 세월을 싣고 달린다 어찌 그리 달릴 수 있냐고 묻자 몇 해 전 큰 사고 난 이후 달리는 게 조금 버거워져 이렇게 달린다고... 우리의 삶도 저 늙은 기관차의 지혜를 조금 닮아가면 좋겠다 조금 늦어도 좋은 세상 잠시 멈춰도 나은 세상 우린 폭주기관차로 살았다.

나누는건 다 복짓는일

#오늘의 생각 나누는 건 다 복 짓는 일 지난 시절 우리 선조들은 그들에게 힘든 시절 빚을 지고 오늘의 한국을,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죠 이제 그들이 힘들다 합니다 티르키에 형제의 나라 그들이 준 사랑과 도움을 오롯이 돌려주려 합니다 나눈다는 건 나에게 짓는 복이라 합니다 삶은 하루하루가 선물이더군요 작은 정성이 어느 누군가의 추위를 막아주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면 큰 행복이자 오늘의 나를 지켜준 내 조국에게도 작은 보답이 아닐까 생각해 보는 하루입니다 작은 물결이 이랑을 만들고 거대한 파도 되어 위기도 극복하는 힘 되길 기도해 봅니다 형제국가 티르키에의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를 기원합니다. 이물품 기증은 아름다운 가게의 도움을 받아 터키지진피해지역의 난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

꿈 해몽 좀 부탁합니다 (가슴이 뛰는 삶에 대하여)

잠든 지 2시간 만에 잠에서 깨었다. 글이 쓰고 싶어졌다. 시간을 보았더니 12시 41분 정확히 1041분에 잠들었다가 로빈윌리암스가 나타났고 심장의 요동치는 소리에 놀라서 일어났다. 잠시 일어나기 전 생각을 했다. 지금 일어날까 하고 자신에게 물었다.'글이 쓰고 싶으면 잠시 생각만 비우고 다시 자도 괜찮아 ' 하고 무슨 일일까 궁금해서 글을 쓰고 자야겠다 싶었다. 영감이 무엇일까요 그냥 글을 막 써보았다. 내용은 '가슴이 뛰는 일을 한다는 것'에 대해 잠들기 전 생각을 하고 잠들었다가 꿈속에서 로빈 윌리엄스가 나왔고, 인스타 친구의 sns에 robin williams의 글(접속시간은 1248분)이 있었다. 우연의 일치였겠지만 로빈윌리엄스가 쓰고 있는 오클리쥴리엣 고글에 관련된 글이었습니다. 꿈이 무엇을..

신체 예산 관리법

#오늘의 생각 아래 내용 요가스승과 수련생, 그리고 이들의 대화에 깨달음을 더해주시는 분의 대화를 정리한 개인적 메모입니다. 맹부(영적인 스승님) 왈 *"반복되는 것은 자동화처럼 에너지절감시킨다. (습관화)" 신체 예산 관리: 효율적인 시간 관리법 강조 *"익숙한 것은 무시한다 내가 가족에게 무시당한다 연인 친구에게도 무시당한다" 기전의 흐름으로 이어져서 자존감이 추락한다. 가정에서의 관계의 중요성 나의 문제는 가족이었다. 작은 소사회인 가족 간의 배려 중요성. 일상에서 현재는 오직 일하는 쪽으로만 간다 연금을 붙기 위해 일한다. 미래, 꿈은 잊은 지 오래다. 슬픈 현실이다. 인간다운 삶,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때인 듯... 우보(깨우침의 스승님) '신체 예산 관리'라는 개념은 도가에서 나오는 이야..

[시화 -18 ] 어 머 니

#오늘의 시 어 머 니 새벽녘 땅거미도 가시지 않은 어두운 부엌에서 누구 먹이려고 그리도 말없이 일어나 떠지지 않던 눈비비시며 자식들 도시락 9개를 싸시던 고귀한 당신의 이름은 어 머 니 하루종일 야채 다듬으셔서 자식 놈 늦게 오는데 자는 모습 숨기려 1원짜리 젓가락 봉지 끼우시던 잔가시 박혀 마치 사포처럼 거칠고 휘어버린 당신의 손마디가 저리시어 눈물도 참으시려 애쓰시던 그리움의 이름은 어 머 니 얼마나 일만 하셨던지 사라져 버린 지문 때문에 1시간 넘게 주민증 만드는데 애태우시던 당신의 이름은 어 머 니 이제 좀 쉬셔요 하지만 했던걸 안 하면 병나서 오래 못 사신다면 뒷 텃밭에서 흙을 메만지시는 당신아 이제는 귀도 멀어버린 몸뚱이 좀 아끼라고 안아줄까 해도 두려워요 앙상한 뼈만 남은 오늘이 길지 않은..

3개월에 100권 읽기 노하우

감히 제가 최근에 익힌 독서의 다양한 방법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책을 1달에 한 권도 안 읽던 제가 어떻게 책을 3개월 동안 100여 권을 읽었는지 비법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먼저 저의 책 구입하는 방법 1. 책을 한 권 읽다가 보면 그 안에서 인용되거나 저자가 추천해 주는 책들이 있으면 적어둡니다. 1단계 먼저 제가 주로 다니는 도서관의 전자서적이 있는지 검색합니다. 2단계 없으면 알라딘 중고서적(가끔 신간도중 고르나 옴) 3단계 그래도 없으면 알라딘책방에서 (2년 안의 신간) 구입하는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책을 읽으니 거의 매일 1권의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물론 종이책과 전자책을 포함한 것입니다. 전자책을 무료로 읽는 방법 1. 먼저 집 근처의 가까운 도서관에 간다. (본인증명사진 ..

겁내지 않고 일어서는 법

프롤로그 겁내지 않고 일어서는 법을 쓴다는 건 첫 글을 쓸 때가 3개월 전이었는데 목표를 100개의 글을 써보다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말입니다. 100번째 글을 이번주에 드디어 써냈습니다. 보았습니다. 나 스스로의 가능성을... 하지만 나 자신을 스스로 더 가둘 계획입니다. 철저하게 고립시켜야 현재의 상태를 유지시킬 수 있음을 이미 지난 3년간 경험하였습니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인생의 고비가 있습니다. 10대에게는 사춘기가, 20대 주부에게는 산후우울증이, 40대 주부들에게는 갱년기가, 그리고 50대 중년에게 찾아오는 이유 모를 우울증이 바로 그것입니다. 자기 찾아온 영혼의 친구 -우울증 - 이 친구가 왜 왔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처음이 아니어서 40대 후반에 온 이 반갑지 않은 녀석과 씨름도 하고..

다시읽기(2)-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요나스 요나손)

정말 다사다난한 인생을 산 이가 있습니다. 스페인내전 한가운데에서 장군의 목숨을 구하고 핵폭탄 제조의 살마리를 제공하고 마오쩌둥의 아내를 살리고 블라디 보스톡으로 도망을 갑니다 심지어 김일성, 김정일과도 인연이 있다니!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주인공 알란입니다. 모두가 다 아는 역사의 순간에 우연히 등장하여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된 이 노인은 100세 생일을 앞두고 도망칩니다. '아직도 보고 느낄게 많다고 말이죠'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이것저것 핑계만 쌓여가나요 그럼 이 노인을 생각해 보세요. 100년을 살았는데도 여전히 궁금하고 도전하는걸요. 인생이라는 긴 여행은 참으로 흥미진진했지만, 이 세상의 그 무엇도, 어쩌면 인간의 어리석음은 예외일 수 있겠지만, 영원할 수는 없는 법이다 일 들이 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