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책을 손에 잡지 않는다. 이유인즉슨 날이 너무 좋아지기도 하고, 주변에 일이 많아지기도 하다. 좋은 일이지만 책과의 이별이 점점 나를 힘들게 한다. 책과 진짜 사랑에 빠진 걸까, 10권 보기의 문제점일까 한 권도 제대로 끝마치지 못해서일까 하루 10쪽씩 읽어가니 속도가 더디다 이제 한 달 중 2/3를 보냈다. 10여 일 동안 나머지 책을 마무리 짓고 서평도 써야 하고 10개의 서평을 과연 얼마나 잘 마무리 지을지도 나 자신에게 궁금해진다. 어제는 책을 쓴다고 먼저 책을 3권 출간하고 광명에서 독서모임도 운영하시는 p선생님께 조언을 듣게 된다. 미리 써두었던 글을 보였 드렸다. 결과는 에세이로서 핵심이 좀 흐리고 너무 장황하다. 그리고 '이었다'를 '이다'로 써보라는 권유를 받는다. 조금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