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k라는 친구가 있다 그는 치과교정전문의이다.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직원을 8명 거느린 중소기업 같은 교정전문 치과를 운영 중이다. 어제는 그 친구에게 점심을 샀다. 메뉴는 퓨전양식레스토랑 서구 화정동의맛집 에서 시간을 함께 나눴다. 난 중학교시절 그와 같은 반이었다. 반장이라 친하다기보다 그냥 부티가 흐르는 녀석이 좋아 보였다. 어느 날 우리는 교내합창대회를 하게 되었고, 반장이었던 일곤은 지휘를 하고 나는 앞줄에서 열심히 지휘자의 봉 끝을 보며 목청을 돋우었다. 열심히 하는 내가 눈에 들었는지 그날 이후 나는 일곤이와 친해졌다. 유독 중학시절 운동을 좋아하고 장난기가 많았던 나는 일곤이와 친해 보였지만 살아온 배경 탓인지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다. 친구는 사대부고로 가고, 난 금호고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