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국민학교시절은 고스란히 나의 손가락 마디마디에 남아있다.나는 지진아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유년기를 보냈다. 지금이니까 조용히말하는 비밀이다. 사실난 천재같은 바보다.믿어지지는 않겠지만. 이런 에피소드가 있다. 나의 6학년 담임선생님은 이호창. 그는 키도크고 코도크고 신발사이즈도 컸다.다컸다.뒤 호주머니도 또한 컸다.말인즉슨 자신에게잘보이려는 자들에게는 아니 자신이 잘보여야하는 이들에게는 잘 대해주었다. 나만의 생각일지모른다. 자존감이 떨어지는 행동을 시켰다.마치 자신의 일상의 불만을 푸는 방법처럼 느껴질때가 더 많았다. 어느날은 숙제를 내준 문제를 이상하게 답하였다고 얼차려를 시켜놓았다. 그리고 사라졌다.한시간이 넘게 일을 보고서 나타나서 잘할거냐묻고 자리에돌아가게했다. 나한테만 그러는지 '왜 나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