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배훈 84

생각병을 줄이는 법

올해 여름이었던가 잠을 자다가 무슨 생각이 많아서인지 정신이 말똥말똥 눈앞이 밝아지고 머리는 맑아져서 도통 잠이 오질 않았던 기억이 있다. 왜였을까 잠깐 읽었던 명상서에서 생각병이라는 단어를 접하고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 생각의 객관화‘ 그렇다. ’그렇구나. 힘들었구나’ 하고 나의 생각을 마치 제삼자의 생각처럼 바라봐주고 그것을 객관화하는 작업을 자꾸 연습하다. 보면 화난 일, 심각한 고민거리도, 당장 닥친 힘들 일들도 한 발짝 물러나서 생각하게 된다. 괜한 고민으로 불면증과 스트레스를 받는 일들이 줄어들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살아가면서 고민 없는 사람이 몇이나 있겠는가? 어떤 사람이 아파트 24층에서 떨어지면서 각 층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들으면서 추락하는 우화를 읽은 적이 있었다. 내가 가..

나는 매일 쓰기로 했다.

나는 매일 쓰기로 했다 그냥 씁니다. 뭐든 자꾸 쓰다 보면 언젠가는 읽을만한 글이 만들어지리라 봅니다. 누구든 처음부터 좋은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니 말입니다. 날이 추워진다는데 매일 걷고 매일 쓰고 매일매일 꾸준히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것은 그래도 남들보다 잘해오고 있는 듯합니다. 무언가 성실하게 한다는 것은 조금은 지루할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범생으로 살아간다는 건 그다지 재밌는 삶은 아닐 수도 있다. 도전하고 모험 같은 삶이 역동적이고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 같다, 사람에 따라서는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오늘은 생각보다 바람이 불지 않아서 온화하게 느껴진다. 매일 길을 걷고 6~7 천보가 쌓이는 동안 등에 땀이 송글 거 린다. 그 정도가 좋은듯싶다. 아침부터 흠뻑 젖는 것은 조..

명절이 기다려지는 이유

우리의 큰 명절은 크게 3번이다. 진짜? 하지만 이것을 정확히 아는 이들은 많치않다. 설 추석 그리고 단오. 젊은친구들은 크리스마스라고 답하는 이들이 꽤 많다. 1년 몇번되지 않는 온가족이 모여서 조상님께 정성껏 음식을 장만하고 앞으로 1년을 잘 보살펴주시라고 그리고 추석때는 지난1년을 잘돌보아주신 것에 감사하는 이날은 특별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갈수록 핵가족화되면서 도시로 떠난 부모님이 자식들에게 찾아가거나 온가족이 이런 일련의 과정을 약식으로 치루고 해외여행을 떠나는 가족들도 주위에 늘어가고 있다. 꼭 이런 현재의 추이를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결국에 가족들의 안부를 묻고 행복하길 바라는 년중행사라면 어디에서 이뤄지든 행복을 주는 일이면 그게더 뜻깊은 명절이라 할 수도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

나른한 오후, 깨우다 -첫번째 글을쓰다

겨울창가에 앉아 오래된벗의 전화를 받고 삶의 의미와 참 나이먹어감에 대한 생각을해본다. 무언가에 심취해서 살아갈때는 찾지못했던 것들이 조금 느슨해진 세상의 시계속에서 주위를 뒤돌아보게되고 50이 넘은 중년의 나이 내 삶이 진정 무엇을 바라보고 달려왔는지 잘달려가고있는지 의문을 던지게된다. 따사로운 햇살은 내 곁에 있지만 서슬프른 현실의 세상살이에 힘든게나만은 아닐건데 말이다. 나른한 날이라도 힘을 돋게하는 뉴스라도 나오길 기대하며 오늘도 크게 헛웃음 지어보련다 하 하 하~~~~~ ☆첫글쓴기념으로 목탁같은 요녀석 30번 들었다놨네요. #소소한글쓰기 #일상 #일기 #일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