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배훈 84

나를 바라보는 마음의 거울

#오늘의 생각 창에 비치는 나의 모습이 한없이 사랑스럽다 왜 그런 어제와 오늘의 나는 상충의관계처럼 대립중이다 같은 영상들이 나를 스쳐지나가기를 반복한다 흐려졌다가 맑아짐을 반복한다 흑백의스크린이 색을입었다 벗는다 마치 지난 시간속의 나의 모습이 한없이 소중합니다 일상의 하루하루가 쌓여 오늘의 나를 존재하게 하는 이유입니다

7년전 나를 만나다

#오늘의 생각 7년전 나를 만나다 지금의 나와 무엇이 다를까를 그냥 바라볼줄아는 눈 마음을 소리를 듣는 귀 사람사는 향기를 맡는 코 아픈이들을 안아주는 손 도움이 필요한곳에 다가갈 발 그리고 이를 수용하는 몸 모든 조직을 유지하는 머리 정상적으로 유기적인 움직임이 좋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듯 한단계 나아간 오늘의 나를 만들어준 2016년의 배훈에게 충심어린 감사를 올리며 사진을 다시 소환해 본다 '참 그녀석 잘 커줘구나' 어르신들이 자식농사잘 키운걸 보고 부러움 섞인 말을 할때 쓰는 표현 "그놈 참 물건이네."

무언가를 새로 시작한다는건....

정확히 기억나진 않는다. 무턱대고 달려드는 그런 습관이 생겼다. 아마도 첫 도전 군입대 였을 것이다. 대학시절 학생기자 생활 을 하다가 문득 군대에 입대한 일이다. 복무기간도 길었던 36개월, 3년을 거의 다 채우고 나왔다. 군생활은 지금 생각해 보면 그리 순탄하지만도 안았다. 요즘으로 보면 관심병사급은 아니어도 그냥 좀 멍 때리는 시간들이 많아서였을 것이다. 하나 더 기억에 남는 일은 사병이 스스로 만드는 부대신문을 만들었던 일이다. 우정 일보라고 했던가 만화컷도 있었고 독후감, 부대전반의 행정소식이며 병사들의 발언등... 다양한 소리를 담아보려고 노력했던 게 기억이 난다. 월간이었는데 거의 1년 넘게 신문의 절반사이즈 타블로이드판으로 8면에서 16면까지 늘려가면서 함대에까지 이 소식이 전해져서 포상휴..

나의 100일의 기적 ( ~40일차 일시중단)

040.일요일 039.토요일 038.금요일 037.목요일 036.수요일 035.23.04.04. 화요일 5. 034.23.04.03. 월요일 4. 전자피아노 88건반을 기증받아서 문화공간 '사롱드 배훈(종합예술인들의 쉼터)' 을 준비해봄에 감사 033.23.04.02. 일요일 3.벚꽃엔딩 장모님 막내처제부부와 점심을 함께하고 벚꽃길을 걸어보았다. 찐행복이 이거구나 싶었다. 나의 마음이 바람에 흔들리는 감정에 감사해 봅니다. 032.23.04.01. 토요일 2.지난 시간 잘못한 일을 인정하고 스스로의 발전의 계기로 삼는 나자신을 응원할 여유가있음에 감사합니다.(총무 고원희 와의 자전거 귀가 논쟁후 나의변화) 031.23.03.31. 금요일 1. 가족에게, 중학동창 일곤에게, 거래처 대명광학 최원석 부부에게..

잊지않는다는 것 20140416

'지난 시간을 기억하고 찾아주는 것' 내가 잘하는 것 중의 하나다 서울 첫 직장 명동안과 (고) 송기영 원장과의 주고받은 편지내용이다. 사람 한 명 한 명의 소중함을 알기에 1백 명이 넘는 10여 권의 명함철을 뒤척인다 오랜만의 안부를 묻는 문자를 보낸다 목소리가 그리우면 전화통화를 한다 그리고 나의 생존을 알린다 '우리 참 잘 어울리는 관계죠' 실없는 소릴 지껄인다 그냥 좋으니까 나는 참 사람을 좋아한다 그들과 울고 웃고 했지만 그들을 잊을 수가 없다 그래서 오늘도 관계를 끊는다 다시 잇는다 난 어쩔 수 없는 사람, 배훈 배훈, 사람이다 https://baehunman.tistory.com/m/

목적 없는 걸음으로

A person who stops Walking 송은정 작가는 스스로를 '시작은 잘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녀에게 시작을 잘한다는 말은 결말을 상상하지 않는 것, 가능성이란 단어를 늘 곁에 두고 사는 것이다. 목적지 없는 걸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녀는 오늘도 걷다가 멈추기를 반복했다. 멈춰서 발견한 것들은 우리에게 해사한 웃음을 건네주었다. 한적한 창경궁의 풍경, 수북하게 쌓인 낙엽, 잔잔한 호수의 물결, 여러모로 완벽한 오후였다. [AROUND라는 잡지에 실린 기사를 옮겨봅니다.] ---------------------------------------- 이 글은 마치 나의 이야기를 하는듯합니다. 최근에 글쓰기가 되지 안 써집니다. 그래서 야외로 나가보니 실내에서는 책이 나에게 말을 걸어오더니 밖으로..

독서가 되지 않는 이유

이틀 동안 책을 손에 잡지 않는다. 이유인즉슨 날이 너무 좋아지기도 하고, 주변에 일이 많아지기도 하다. 좋은 일이지만 책과의 이별이 점점 나를 힘들게 한다. 책과 진짜 사랑에 빠진 걸까, 10권 보기의 문제점일까 한 권도 제대로 끝마치지 못해서일까 하루 10쪽씩 읽어가니 속도가 더디다 이제 한 달 중 2/3를 보냈다. 10여 일 동안 나머지 책을 마무리 짓고 서평도 써야 하고 10개의 서평을 과연 얼마나 잘 마무리 지을지도 나 자신에게 궁금해진다. 어제는 책을 쓴다고 먼저 책을 3권 출간하고 광명에서 독서모임도 운영하시는 p선생님께 조언을 듣게 된다. 미리 써두었던 글을 보였 드렸다. 결과는 에세이로서 핵심이 좀 흐리고 너무 장황하다. 그리고 '이었다'를 '이다'로 써보라는 권유를 받는다. 조금은 위로..

아사나하기 좋은날

중국의 어느 절 이야기 좌선하는 이 옆에서 스님이 기와를 갈고 있었다. 좌선하는이 왈... 지금 뭐 하는 겁니까? 기와를 갈아서 거울을 만들고 있네만... 좌선을 한다고 부처가 되는가? 그렇습니다. 이 말인즉슨 누구든 자신의 처지가 제일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제일 힘들고, 제일 바쁘고, 제일 멋있고, 제일 제일... 하지만 관점을 바꿔서 보면 제일 편해 보이고, 제일 쉬워 보이고, 제일 웃겨 보이고, 제발 제발 하는 말이 입에 나온다 입장을 바꿔보면 답이 나온다 쉽게 말이다 입장이 되어보면 안다 내가 누구인지

아이를 키운다는건

#오늘의 생각 주변의 이야기를 듣는다 난 참 복받은 아빠구나 엄마가 가족을 위해 헌신한다 딸은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간다 아빠도 그들을 응원한다 누구나 자식을 사랑한다 내려놓을때가 언제인지 잘 모른다 자식농사가 세상에서 제일 어렵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냥 지켜볼때는 지켜만 보자 넌 너 난 나 아니겠니 아빠 멋지다 날 내버려둔 점 너희 아빠의 아빠도 그랬거든 아빠의 오늘을 만든건 그들의 무관심처럼 보였던 지켜봐줌 그게 무한사랑이었다는걸 너키우면서 배운다 사랑하는 딸 배이지 아빤 네가 무지무지 자랑스럽단다 조금만 힘 빼고 살자 우리가 가야할 길은 아직 충분하거든 즐기자구나 각자의 인생 지금처럼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