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쓰는 사람,배훈 16

겁내지 않고 살아 가는 법( 목차 초안)

프롤로그- 내가 글을 쓰는 이유 2014년 인연을 만나다 (-1)어학원등록 케리를 만나 ‘우리누리’팀을 만들다. 오자형 (영어책한권 외워봤니,영어회화100일의 기적을 만나다) 2015년 새로운 돌파구를 향하여 (-2)하계유니버시아드 아타쉐 봉사/ (-3)공감잡지 인터뷰기사/ (-4)안경계와 파이넨션 기사 2~3꼭지 안경사의 위상을 높여라 - 파이넨셜 아이포커스 관련기사 http://www.fneyefocu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338 자원봉사가 대회의 꽃입니다 -한국안경신문 http://m.opt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215 (-5)소아암백혈병광주전남지부- 나눔의집으로 힘을 실다 아이포커스 파이넨셜신문 관련기사..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서

모두가 잠든 시간 눈이 번득 뜨고 주섬주섬 옷을 걸치고 그는 몽유병환자처럼 일어났다. 핸드폰을 챙기고 차에 시동을 걸었다. 어디론가 차를 몰아가고 있었다. 신학기라서 그가 바빠지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진용은 머릿속이 복잡해지면서 지난밤 생각해 둔 코스대로 차를 몰아서 가고 있었다. 그가 생각한 곳에는 예상했던 것들이 있었다. 그건 다름이 아닌 다른 안경원 앞에 걸려있는 커다란 홍보용 플래카드였다. 그는 매장 앞에 차를 세워두고, 연신 카메라를 찍어대기 시작하였다. 길거리는 한산했다. 한 번은 사진을 찍고 있는데 건물에 거주 중이던 매장관리인이 불쑥 뛰어나와 묻는다. ”무슨 일인데 사진을 아침부터 찍어요? “ ”아뇨... 그냥 친구가 안경 쓰는데 좋은 정보가 있어서 알려주려고요..... “ ”이 매장이 ..

피아노 소리에 홀리다 -[3편]

우리 집은 시장에서 한적한 골목에 있는 꽤 큰 옥상이 있는 양옥집이었다. 물론 다 우리 집은 아니었고 민승이 형이 집주인이었고 우리를 포함하여 3집이 같이 살고 있는 집이었다. 건물을 주위로 빙 둘러서 마당이 있었다, 마당에는 감나무를 비롯하여 야자나무 몇 그루도 심어져 있는 조금 고급스러운 느낌이 풍기었다. 하지만 이 집의 화장실은 건물 안에 재래식 화장실과 감나무 아래를 지나가는 마당 모퉁이의 또 다른 작은 화장실이 있었다. 집안 식구가 다섯 명인데 누가 집안 토방 끝의 화장실을 쓰고 있으면 다른 사람은 급한 대로 건물밖의 화장실을 가야만 했다. 때는 저녁 9시가 넘어서 배가 아파 오는데 화장실을 가야만 하는 상황 어쩌겠는가 공부 중인 누나를 불러서 화장실 가는 길에 보초를 세워두고 감나무잎이 바람에..

겁내지 않고 살아가는 법 -창작 아이디어 회의

"From Burnout to Balance: 번아웃에서 중심잡기까지" 이 책은 자원봉사와 기부활동을 8년 동안 하면서 번아웃되어 우울증과 공황장애 증상에 이르렀던 저자가 이를 극복한 과정을 담은 에세이집입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일정 수준 이상의 봉사활동과 기부활동을 수행하면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불균형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극복 방법으로 사회복지문제와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요가, 명상을 접하고 깨닫게 된 것들을 이야기하며, 이를 통해 자신의 삶에서 찾은 균형과 안정감을 얘기합니다. 이 책은 코로나 팬데믹과 일상에 지쳐 번아웃되어 어려움을 겪는 독자들에게 조언과 도움을 줄 것이며, 봉사활동과 기부활동을 하면서 나 자신과 사회,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볼 수 있..

기차길은 우리의 놀이터 -[2편]

매일 학교 가는 길에 지금은 덮여버린 복개천이 있었다. 학교로 가는 길을 빙 돌아가는 것이 싫었다. 높이 3미터가 넘는 그곳을 겁 없이 뛰었다. 위험천만하게 흔들거리는 징검다리 돌을 밟고 개울물을 건넜다. 다시 돌벽을 올라서 학교 교문까지 가는 길은 마치 어드밴처 영화 같은 일이었다. 항상 영화를 찍는 인디아나 존스의 주인공 헤리슨 포드처럼 스릴 넘치는 등굣길이 나는 좋았다. 사실 꼭 운수 좋은 날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가끔은 물에 빠지면 엄마에게 야단맞지 않으려고 학교수돗가에서 바지와 신발을 빨았다. 오후 내내 신발을 흔들어 말렸다. 물기가 가실 때 즈음 이것을 신고 다시 집으로 향했다. 골목길의 모래흙먼지가 다시 신발에 묻었다. 결국에는 야단을 맞게 되는 일이 다반사였다. 하루도 쉽게 넘어가는 날이..

도깨비가 진짜 살아~! [1편]

나의 어린 시절은 도깨비시장이라는 곳에서 시작된다. 도내기 시장을 사람들은 도깨비 시장이라고 불렀다. 이유는 이곳저곳 흩어진 채소껍질이며 생선손질한 부산물이며 비가 내려 질퍽해진 곳이 짙이겨진 생활 쓰레기들이 마치 도깨비가 나올 것 같다 하여 붙여진 듯하다. *도떼기시장, 도내기 시장, 도깨비시장 다 같이 불려지는 이름이었다. 하지만 나는 도깨비가 진짜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참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마치 도깨비 소굴처럼 뭐든 만들어 내는 곳이었으니까 말이다. 필요한 것이 다 있었다. 철물점, 정육점, 생선가게, 채소가게, 벽지집, 양품점, 떡집, 한과집, 옷가게, 잡화점까지 진짜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다이소 같은 곳이 바로 이곳 '도깨비시장'이다. 바로 내가 그곳에 사는 살아있는 도깨비 산도깨비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