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운다/ 김민식 pd
지난 8년간 저는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나의 숨은 재능을 풀어내려고 노력을 한 시간이었다. 누가 알아봐 주기를 바라는 것보다 나 자신이 스스로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싶었다. 그래서 주위를 보면서 나눔을 하는 다양한 방법을 찾았다. 헌혈증을 가지고 오면 물건구매 시 할인해 주고 그걸 년간 모아서 소아암협회에 보내주었다. 쓰던 안경이 고장 나면 고쳐 주고받은 수리비용을 저금통에 모아서 매년 백혈병환우와 국제구호단체에 정기적으로 보내는 일도 해왔다. 아니 이거보다 조금 더 현실적으로 내가 직접 나서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국제행사가 내 고장 광주에서 있게 된다는 사실에 저는 무덕 대고 자원봉사를 신청을 했다.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단을 돕는 아타쉐라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결과 내가 해야 할 일은 그들의 언어인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그들이 경기전반의 일정을 무난히 마치도록 돕는 일을 해야 했다. 하지만 사실 1년 반정도를 지정해 준 대학기관의 도움을 받아 사용하지도 않았던 경기용어를 공부하고 현장에서 그들을 만났을 때는 다른 나라 언어를 하고 있는 친구들이었다. 아프리카선수이다 보니 아프리카토속어화된 영국식 영어를 구사하는 그들 앞에 미국식 영어를 주로 배우고 익혔던 나는 속절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그보다 힘들게 만든 것은 같이 일하기로 했던 동료가 대회시작 이틀 전에 공항까지 나가 선수단을 사전수속 돕는 일을 보고 난 후 일을 못하겠다는 것이었다. 170여 명을 3명의 봉사자가 맡아서 1달여간 뛰어다니고 밤낮으로 곁을 지켜내는 것 자체만으로도 힘겨웠다. 대회가 끝나갈 무렵 우리는 녹초가 되고 말았다. 희망을 위해 일하러 갔다가 좌절의 시간을 맞이하게 되었다.
“좌절이 오면 여러분은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징계의 제왕 김민식 피디는 24년을 꿋꿋이 직장생활을 유지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가 이곳에서 나오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한 가지였다. 그는 매번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 많았지만 해결책을 방법이 년 200권의 책을 읽는데서 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내게 좌절을 주는 사람을 만나면, 이 일이 나에게 어떤 선물을 줄 것인가? 그는 늘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직장과 가족 중 선택해야 할 때는 가족이 우선인 좋은 아빠였습니다.
회사의 감사의 마음을 그는 2012년 집행부를 꾸리는데 예능과 드라마피디인 그가 노조부위원장이 되고 우연히 2012년 노조파업이 이뤄졌고, 그는 홍보영상을 만들어서 징계를 받게 됩니다. 직장을 다니는데 일이 먼저냐 돈이 먼저냐 일 때 과연 어떤 걸 선택하였을까요?... 그는 돈을 우선으로 찾던 주위의 분들이 비리에 연루되어 회사를 나갔었죠. 그의 인생은 어떤 곳으로 흘러갔을까요.
2012년 노조파업이 끝나고 2012년 박근혜후보의 대선 공약을 지키지 않았다. 검찰에서 징역 2년을 받았지만 그는 힘든 시련이 오면 책을 읽고 출판기념회를 찾아가서 질문을 합니다. 그는 손을 들고 법륜스님에게 질문을 합니다. 자신의 현재상황이 너무 힘듭니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 일상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스님 왈, 관점을 어디에 둘 것인가? 세상을 긍정하느냐 부정하느냐 말이다. 지금의 세상이 조금 더 나은 세상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 사람과. 세상을 부정하고 어떻게든 뜯어고쳐야 돼하던 사람은 이 일이 잘못되면 상처가 깊어집니다. 5년간 그는 후회할까 봐 두려웠습니다. 세상을 원망할까 봐 자신이 두려웠답니다. 그 이후 그가 괴물이 될까 봐서 괴로웠습니다.
이후 그는 자기 자신을 돌봐야겠다고 했습니다. 자신은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자신을 위로하는 방법을 찾아갔습니다. 독서 글쓰기 여행의 즐거움으로 버티게 된다.
회사의 생활은 ‘죄수의 딜레마 게임’과 같다고 했다. 협력의 진화과정-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략-를 소개한다. 처음에는 협조로 시작한다. 상대가 하는 것을 반복합니다. 내가 바쁠 때 상대가 모른 척하면 나도 그가 바쁠 때 나도 모른 척하면 된다. ‘나는 호구가 된다.’ 내 직장생활은 지옥이 된다.
선의로 먼저 시작하고, 상대가 배신하면 나도 배신을 한다. 그렇게 응징한다. 상대가 생각이 바뀌면 협조하면 나도 협조를 한다. 상대가 깨닫게 한다. 협력의 진화라는 책이 좋은 이유입니다. 누군가 나에게 좌절을 주면 나도 내 자리에서 똑같이 좌절을 주어야 합니다.
싸우는 일은 힘들고, 귀찮고 쉽지 않은 일입니다. mbc노조위원장을 나를 지키고 나 자신을 지키는 법을 배웁니다.
“좌절은 인생에서 상수이다고 하지만 싸우는 것은 여러분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김민식 pd님 세바시 강연 1162화
https://youtu.be/Zi2zyocY6qo
나의 경우는 어떠한가? 나를 힘들게 만든 것이 상대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이다. 나는 무엇을 위해 싸웠는가? 나 자신에게 좌절을 준 것은 무엇인가? 자존감이 무너진 이유를 찾아가는 것이다. 자존감 무너진 원인
을 찾아야 했다. 나를 찾아가는 일은 이제 뒤의 일이었다.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
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진정한 승자는 마지막
에 웃는 사람이라고 했다. 나는 세상이 나에게 시련이 줄 때마다 긍정의 마인드로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하여 임해왔다. 그리고 내가 비록 그 일에서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
하더라도 나 자신이 무엇이 부족했으며 내가 그 실패를 통해 얻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확인하고 기록할 것이다. 그 부분의 결점을 위해 다시 책을 펴 들고 글로서 이야기를 풀어볼 것이다. 어딘가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을 이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나는 아직 살아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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