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아침 써봤니? / 김민식/ 위즈덤하우스
나의 경험담, 책에서 읽은 글귀, 앞으로 나의 각오 – 이 셋이 모이면 내 느낌을 상대에게 나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다고 김민식 PD님은 ‘매일 아침 써봤니’에서 이야기했다. 나 또한 이 이야기를 믿는다. 그리고 꾸준히 이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
책을 읽는 것은 사적인 즐거움이지만, 글을 쓰는 것은 공적인 행위입니다. 책에서 얻은 교훈을 내 삶에 적용하고, 또 세상을 향해 발언할 때는 글로써 세상을 조금이나마 바꿀 수 있기를 감히 희망합니다. 여러분도 책 읽기와 글쓰기, 사적인 욕망과 공적인 의무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며 성장하는 즐거움을 맛보시길 희망합니다. -김민식 PD
“꾸준한 오늘이 있기에, 내일은 무한하다.”
참 좋은 말인 것 같다. 20대 시절 참 무모하리만큼 뭔가 재미난 것을 찾아서 헤맸던 것 같다. 내가 원하는 것이 있어서 장충동 호텔에서 일을 시작하여 조금 더 큰 꿈을 좇아서 호주라는 낯선 곳까지 날아가 영어공부와 인생 공부를 하며 다양한 일들을 경험합니다. 현실에서는 못다 한 공부를 다시 시작하여 국민의 눈을 책임지는 안경사
면허를 취득하고 20여 년의 시간을 보냈다.
가끔 호주에서의 다져진 영어 실력으로 국제경기의 외국어 자원봉사 일도 하면서 나름의 젊은 시절의 아쉬움을 풀어보았다.
삶은 끝없는 도전의 연속이었다. 지금도 새로운 즐거움과 노년의 행복을 위해 다시 도전을 멈추지 않고 뛰어가고 있다. 과연 인생의 답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무엇을 위해 달려가는 것일까, 과연 나의 황금기는 지나간 것일까? 아니 저는 그냥 그 지나간 황금기를 모르고 사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히려 아니 영원히 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언젠가 올지도 모르는 저의 황금기를 생각하며 뛰고 또 뛸 것이니까요! 그날만 생각하면 평생을 살아갈 것입니다.
내가 꾸준하게 해 오는 것이 무엇이 있었는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일기 쓰기, 아침 운동 지속하기, 사람과의 연락 끊지 않기, 가끔 지인에게 편지 쓰기, 나를 위해 여행 떠나기 등등 생각해 보니 다양하게 지속해서 해온 것들이 있었다. 글로 써보지 않으면 생각이 잘 날 수도 없는 것들이 많다. 일기 쓰기는 그리 특별하지도 않은 듯 그냥 하루의 일상을 기록하고, 가끔 시와 책을 읽은 후기, 영화나 뮤지컬을 본 뒷이야기나 느낌을 떠오르는 대로 두서없이 써 놓았던 것 같다. 참 오래된 20여 년이 지난 20살 때의 일기장을 들춰 볼 때의 기분은 묘한 감정이 든다….
20살의 나로 과연 돌아간다면 어떨까?
돌아가고 싶냐는 질문은 부인에게 했더니 자신은 힘겨운 시간이어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오늘이 중요하지 그 당시의 나는 최선을 아니 치열하게 살아와서 다시 돌아가는 것은 싫다. 지금의 내가 더 아름답다고 생각된다. 요사이의 현실은 조금 치열하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오늘의 내가 젊은 시절의 나보다 더 사랑스러운 것은 나를 사랑하는 법을 조금씩 알아가는 법을 책을 통해서,
글쓰기를 통해서 깨우쳐가는 내가 더 사랑스럽기 때문이다. 지금껏 이런 나를 사랑하는 방법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뭐라고 이야기해야 할까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았던 과거의 나에게 조금은 섭섭하기도 하다는 느낌이 든다.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말하는 이가 있을 거다.
지금이 난 행복하니까….
미래를 위해 변하려고 발버둥 치는 나에게 나는 오늘도 응원의 손뼉을 칩니다.
나에게 칭찬한다.
‘잘하고 있어, 넌 멋진 녀석이잖아……!!‘
세바시 899차
괴로울 때 글쓰기로 행복해지는 법
https://youtu.be/f0 ujQySGD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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