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쓰는 사람,배훈/나를 찾아서 (From Burnout to Balance )

빅어드벤쳐 프레져 아일랜드 투어(워홀-5탄)

배훈사람 2023. 3. 30. 05:33

호주에서 가장 기대를 하게 했던 여행지 프레져 아일랜드 이곳을 가기 위해서는 작은 도시에 묵어야 했다. 작은 도시의 여행자 숙소에는 전 세계에서 모여든 이들로 붐볐다. 특히 유럽인들과 미국 캐나다 친구들이 80여 프로 호주사람 그리고 몇몇의 동양인 아닌 우리가 전부였다. 총 8명이 한 팀이 되어서 여행하는 투어였다.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면 거친 정글을 지나거나 아니면 모래언덕에서 캠핑을 하고 해안가를 걷는 일이 반복되는데 7박 8일간의 일정의 여행상품을 예약하였다. 유럽인 3명 호주부부 브라질리안 일본인, 한국인 맥과 잭 총 8명이 한 팀이 되어 떠나는 어드밴쳐 여행기가 드디어 시작된다.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유스호스텔의 밤이 왜 이리도 짧게 느껴졌는지 기대한 게 많아서라고 생각하였다. 호주오기 전의 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투어였다.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정글과 사막을 캠핑하며 그것도 전혀 일식면도 없는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함께라니 약간의 긴장감도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아침의 해가 밝자 각자의 집을 들쳐 매고 각 나라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외모와 스타일이 각양각색이었다. 유럽파 3인방은 벨기에, 독일, 핀란드 친구들이 함께했다. 호주부부는 남편은 미국인, 부인은 호주인이었다. 브라질에 이민 간 일본인 2세, 그리고 유일한 오리지널 한국인 맥가이버와 재키가 마지막팀의 멤버였다.

총 8명이 차량 2대에 나눠 타고 트렁크에 캠핑도구와 장작부터 캠핑에 필요한 물품을 육지에서 공수받고 나머지는 알아서 가이드 없이 스스로 생존해야 하는 미션을 부여받았다. 사실 미국드라마 '하와이'? 와 비슷한 설정 같았다. 나는 가끔 어드밴쳐 게임이나 생존게임장에 들어온 것 같은 설정에 빠져들었다. 각자의 소개를 하기가 무섭게 간단한 자기 이름소개를 마치고 바로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였다.
첫 번째 목적지는 마치 미션을 주듯 어디론가 빠져드는데 8인의 U.D.T( 공대)
는 각개전투를 하는 것처럼 민첩하게 움직였다. 아직은 피로가 쌓이지 않아서인지 숲을 헤치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나아갔다. 과연 가는 곳이 어디길래 미션지도에도 명칭이나 사진이  없는 건지 궁금증은 점점 커져만 간다.

자 여기서 다음 글에서 만나요. 6탄 기대해 주세요.

빅어드벤쳐 아웃도어 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