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배훈

무언가를 새로 시작한다는건....

배훈사람 2023. 4. 2. 05:30

 정확히 기억나진 않는다. 무턱대고 달려드는 그런 습관이 생겼다. 아마도 첫 도전 군입대
였을 것이다. 대학시절 학생기자 생활
을 하다가 문득 군대에 입대한 일이다. 복무기간도 길었던 36개월, 3년을 거의 다 채우고 나왔다. 군생활은 지금 생각해 보면 그리 순탄하지만도 안았다. 요즘으로 보면 관심병사급은 아니어도 그냥 좀 멍 때리는 시간들이 많아서였을 것이다.

하나 더 기억에 남는 일은 사병이 스스로 만드는 부대신문을 만들었던 일이다. 우정 일보라고 했던가 만화컷도 있었고 독후감, 부대전반의 행정소식이며 병사들의 발언등... 다양한 소리를 담아보려고 노력했던 게 기억이 난다. 월간이었는데 거의 1년 넘게 신문의 절반사이즈 타블로이드판으로 8면에서 16면까지 늘려가면서 함대에까지 이 소식이 전해져서 포상휴가도 받았던 기억이 있다. 관심사병이 우수사병이 된 변화의 시작이었다.

무언가를 새로 만들어가는 것은 이후 동네 마을 신문 '통통마을신문'에서도 그 흐름은 이어졌었다. 이후 지금의 글쓰기, 페이스북 라이브방송, 유튜브의 영상제작, 팟캐스트의 방송에 까지 하나하나 쌓여가는 재미가 있어서 아마도 그 당시에는 마치 무엇에 홀린 듯 그곳에 몰입하였나 보다.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일반 목소리보다 중저음이어서 듣기에는 좋지만 내가 나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었을 때는 그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잘 모르겠다. 나 자신에게 그리 매력을 못 느껴서 인가보다. 아무튼 새로운 시작이니 잘해 볼까 한다. 재미있는 새로운 도전이기에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김광한의 ~, 이문세의 별밤, 오성식의 팝스잉글리시 프로와 같은 멋진 방송을 기대해 본다. 분위기 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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