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어느 무명작가가 쓴 한 청년의 성장일기
청년들 사이에서 성경으로 여겨지며 폰타네 상까지 수상합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맞먹는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이 책의 이름은 <데미안>입니다
하비만 무명작가 '에밀 싱클레어'는 긴 사간 동안 밝혀지지 않죠.
이에 평론가들은 문체를 분석하며 작가를 추적하고,
곧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라는 사실을 밝혀냅니다.
1차 세계대전ㅇ 이후 새로운 출발을 결심한 헤르만 헤세는
내면의 선과 악을 싱클레어와 데미안에 비유하여
새가 알을 깨고 나오기 위해 노력하듯
<<데미안>>을 집필하며 자신의 내면을 께고 나와
한층 더 성숙된 자아를 확립한 헤르만 헤세
흔들리는 청년들에게 길을 제시하는 <데미안>을 읽으며
나를 찾아 떠나봅니다.
데미안- 헤르만 헤세 (18877년 7월 2일~1962년 8월 9일)
내 안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살아보려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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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란 없다.
뭔가를 간절히 필요로 하던 사람이 그것을 발견했다면
그것은 자기 자신이, 자신의 소망과 필연이 그곳으로 이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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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알을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리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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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떤 사람을 미워하는 것은 그의 형상 속에서
우리들 자신의 내부에 숨어 있는 뭔가를 미워하기 때문이지,
우리 내부에 존재하지 않는 것은
우리를 진정으로 흥분시키지 못하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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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이루고 싶다는 소망이 확고하다면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지금 당신은 소원하면서도
마음 한 편에서는 후회하고 두려워하죠.
이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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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랑을 하며 자기 자신을 발견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사랑을 할 때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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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뿐인 이야기는 아무런 가치가 없어.
조금도 가치가 없단 말이야. 자기 자신에게서 멀어질 뿐이야.
사람은 거북이처럼 자기 안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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