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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읽기 [4] 데미안 (헤르만 헤세)

배훈사람 2023. 4. 4. 05:30
데미안
현실에 대결하는 영혼의 발전을 담은 헤르만 헤세의 걸작 『데미안』. 독일 문학의 거장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이다. 1차 세계대전 직후인 1919년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발표했던 작품으로, 열 살 소년이 스무 살 청년이 되기까지 고독하고 힘든 성장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불안과 좌절에 사로잡힌 청춘의 내면을 다룬 이 작품은 지금까지 수많은 청년세대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목사인 부친과 선교사의 딸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헤르만 헤세는 회고적이며 서정성이 강한 신낭만주의적 경향의 작가로 출발했으며, 1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깊이있고 내면적인 사고를 갖게 돼 증오보다 사랑, 전쟁보다 평화가 더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이 작품에는 그가 평생에 걸쳐 추구해온 삶의 궁극적 의미가 담겨 있다. 낮과 밤, 의식과 무의식, 아폴로와 디오니소스, 지성과 관능, 각성과 도취 등 두 가지의 대립적인 세계 속에서 방황하는 싱클레어와 두 세계 중 어디에도 속해 있지 않고 다만 자기 자신에게 속해 있는 데미안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세계를 잃어버린 인간의 고뇌, 고독하게 모색하고 지치도록 갈망하는 청춘의 고뇌를 그려보인다.
저자
헤르만 헤세
출판
민음사
출판일
2009.01.20

1919년 어느 무명작가가 쓴 한 청년의 성장일기
청년들 사이에서 성경으로 여겨지며 폰타네 상까지 수상합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맞먹는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이 책의 이름은 <데미안>입니다
 
하비만 무명작가 '에밀 싱클레어'는 긴 사간 동안 밝혀지지 않죠.
이에 평론가들은 문체를 분석하며 작가를 추적하고,
곧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라는 사실을 밝혀냅니다.
1차 세계대전ㅇ 이후 새로운 출발을 결심한 헤르만 헤세는 
내면의 선과 악을 싱클레어와 데미안에 비유하여
새가 알을 깨고 나오기 위해 노력하듯
<<데미안>>을 집필하며 자신의 내면을 께고 나와
한층 더 성숙된 자아를 확립한 헤르만 헤세
흔들리는 청년들에게 길을 제시하는 <데미안>을 읽으며
나를 찾아 떠나봅니다.
 
데미안- 헤르만 헤세 (18877년 7월 2일~1962년 8월 9일) 
 
내 안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살아보려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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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란 없다.
뭔가를 간절히 필요로 하던 사람이 그것을 발견했다면
그것은 자기 자신이, 자신의 소망과 필연이 그곳으로 이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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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알을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리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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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떤 사람을 미워하는 것은 그의 형상 속에서
우리들 자신의 내부에 숨어 있는 뭔가를 미워하기 때문이지,
우리 내부에 존재하지 않는 것은
우리를 진정으로 흥분시키지 못하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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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이루고 싶다는 소망이 확고하다면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지금 당신은 소원하면서도
마음 한 편에서는 후회하고 두려워하죠.
이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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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랑을 하며 자기 자신을 발견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사랑을 할 때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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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뿐인 이야기는 아무런 가치가 없어.
조금도 가치가 없단 말이야. 자기 자신에게서 멀어질 뿐이야.
사람은 거북이처럼 자기 안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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