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벚 꽃 엔 딩
- 행복이 오는 소리
누군가에겐 봄이 그냥
봄이다
봄바람에 가슴 설레어 본 기억이
언제인지 몰라요
일하는 게 2교대여서
하루하루 공시준비하느라고
우울증 걸려 몇 개월 만에
밖이 밝아 나와보니
겨울옷을 벗고 봄꽃이 환하게
웃고 있어서 봄이 온 줄 알았어요
누군가에게 행복한 계절 봄이
어디에선가 본 적 있는 지나간
추억정도로 기억되는 그런
계절 중의 하나의 이름밖에
되지 않음이 씁쓸하게 느껴지네요
모두가 벚꽃앤딩이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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