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4

겨울비

#오늘의 영감 겨울비 나무도 꽃들도 겨울비를 기다린다 춥다 오무린다 기를펴다 생기가돋는다 살아난다 겨울 비 촉촉함보다 아련한 봄날의추억을 되돌린다 봄날의 화사함은 아니지만 온기는 겨울을 잊게한다 지금 우리들의 일상에 겨울비 한자락이 그립다 #Today'sInspiration rain of winter Tree too Flowers too winter rain waiting cold He clenches. cheer up I feel refreshed comes alive winter rain More than moist Memories of a faint spring day revert The brightness of a spring day Although it is not The warmth is wi..

[시화-16]그런 시인이고 싶다

#오늘의 시 그런 시인이고 싶다 배 훈 겨울의 매서움도 반기는 시인이고 싶다 다시 돌아갈 순 없지만 살 애는 추위의 기억을 다시 되돌려 누군가에게 들려줄 마음의 여유 가진 그런 시인이고 싶다 봄의 기운을 사랑하는 시인이고 싶다 스스로를 얽어매 둔 겨울 지나 그런 시절을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돌아온 계절을 안아줄 마음 항상 열 수 있는 자비까지 간직한 그런 시인이고 싶다 여름의 시샘도 즐기는 시인이고 싶다 향긋한 꽃들의 향연 지나간 후 푸르른 순록의 풍성함도 무더위로 녹여내 주는 열정으로 뜨거운 이야기도 시원하게 들려주는 그런 시인이고 싶다 가을의 풍요로움도 나누는 시인이고 싶다 넉넉해도 혼자 간직하지 않고 너그러이 품어주고 나누는 그런 아량 깊은 다 내주어도 바보처럼 허허 웃을 줄 아는 그런 시인이고 싶..

겨울은 스토리가 있어서 좋다

-겨울이 겨울다워야 좋다는데 뭐가 좋은지 곰곰이 생각을 해보았다. 날이 추우면 해충들이 겨울에 죽게 되어 좋단다. 눈이 내리면 어린아이들이, 동네 강아지들이 좋아서 뛰어다닌다. 눈이 오면 자동차가 느린 느린 할머니도 엉금엉금 걸어가신다. 겨울이 꼭 좋아 보이지는 않다. 날이 추우면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겨울을 즐길 시간도 줄어드는 것 같아 좀 그렇다. 그냥 개인의 취향이지 꼭 겨울이 좋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계속 변하는 것 같다. 아이가 집에 있으면 녀석들과 놀아줘야 하기 때문에 눈 썰매장도 가고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동네 가파른 경사지로 플라스틱 썰매나 비닐 푸대라도 가지고 가야만 겨울을 겨울답게 보냈던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이 지나가니 어느덧 나이 들어서 겨울산행도 가기 싫어지고 모르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