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2

멈출수 없을땐 어떡하죠?

매년초 우리는 신년계획을 세운다. 올해도 허겁지겁 시작하는바람에 어떻게 시작하였는지 잘 기억나진않는다. 벌써 11월이 반이나 지났다 23년도45일정도 남은 시점에서 첫시작점에 하지못한 '잠시멈춤'의 시간을 가져본다. 나는 나에게 묻는다.진정 원하는게 무엇인지 말이다. 사랑,성공, 명예... 나를 진정으로 얼마만큼 사랑하고 있는지 주위사람과 잘어울린다고 실력15% 인간관계85%가 성공의 기준이라고 들었던 기억이 있다. 사람좋은 이 누구에게도'NO'라는 거절못하던 'YES맨' 과연 그게 진정 잘한것일까 23년을 뒤돌아보면 관계의 중요성, 나자신에게 계속 되묻는다 진정 바라는 삶이 무엇인지... 오색창연한 가을하늘이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 What do you do when you can't stop? At ..

[시화-16]그런 시인이고 싶다

#오늘의 시 그런 시인이고 싶다 배 훈 겨울의 매서움도 반기는 시인이고 싶다 다시 돌아갈 순 없지만 살 애는 추위의 기억을 다시 되돌려 누군가에게 들려줄 마음의 여유 가진 그런 시인이고 싶다 봄의 기운을 사랑하는 시인이고 싶다 스스로를 얽어매 둔 겨울 지나 그런 시절을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돌아온 계절을 안아줄 마음 항상 열 수 있는 자비까지 간직한 그런 시인이고 싶다 여름의 시샘도 즐기는 시인이고 싶다 향긋한 꽃들의 향연 지나간 후 푸르른 순록의 풍성함도 무더위로 녹여내 주는 열정으로 뜨거운 이야기도 시원하게 들려주는 그런 시인이고 싶다 가을의 풍요로움도 나누는 시인이고 싶다 넉넉해도 혼자 간직하지 않고 너그러이 품어주고 나누는 그런 아량 깊은 다 내주어도 바보처럼 허허 웃을 줄 아는 그런 시인이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