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8] 운 무 운 무 잔잔히 피어오르는 물안개 가을의 고요함 속 어느 산사에 뒤엉켜 나뒹구는 낙엽 한 잎 너와 나의 만남처럼 운명이란 단어 만으로는 다 표현할 수 없어 뿌연 새벽의 운무가 가슴을 깊이 파고들 때 새벽 수탉 울음소리 들리고 멀리 개 짖는 소리 정적을 깨워도 마음의 눈으로 너를 담는다 너무도 사랑스럽게... 그림시 쓰는 사람,배훈 2023.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