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기억나진 않는다. 무턱대고 달려드는 그런 습관이 생겼다. 아마도 첫 도전 군입대 였을 것이다. 대학시절 학생기자 생활 을 하다가 문득 군대에 입대한 일이다. 복무기간도 길었던 36개월, 3년을 거의 다 채우고 나왔다. 군생활은 지금 생각해 보면 그리 순탄하지만도 안았다. 요즘으로 보면 관심병사급은 아니어도 그냥 좀 멍 때리는 시간들이 많아서였을 것이다. 하나 더 기억에 남는 일은 사병이 스스로 만드는 부대신문을 만들었던 일이다. 우정 일보라고 했던가 만화컷도 있었고 독후감, 부대전반의 행정소식이며 병사들의 발언등... 다양한 소리를 담아보려고 노력했던 게 기억이 난다. 월간이었는데 거의 1년 넘게 신문의 절반사이즈 타블로이드판으로 8면에서 16면까지 늘려가면서 함대에까지 이 소식이 전해져서 포상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