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눈 온찜질 10분만 하면 ‘촉촉’
2021.11월기사 퍼옴(박영순 원장·안과 전문의)
인간의 눈물은 크게 물층, 기름층, 점액층의 세 가지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성분들이 균형을 이뤄서 맡은 역할에 충실해야 촉촉한 눈이 유지된다. 셋 중 한 가지 성분이라도 모자랄 경우 안구건조증이 잘 발생한다.
늦가을이나 겨울철에는 차가운 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이 낮아 공기가 건조하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이 새로 생기거나 악화되기 쉽다.
촉촉한 눈을 유지하기 위해 안과에서 추천하는 것 중 하나가 ‘눈 온찜질’이다. 온찜질을 하게 되면 ‘마이봄샘’이라는 기관에 특히 큰 도움이 된다. 눈꺼풀에 위치하고 있는 마이봄샘은 눈물의 기름층을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노폐물 등이 쌓이면서 기름이 굳으며 입구가 막힐 수 있다. 온찜질을 통해 따뜻하게 해주면 기름이 녹으면서 막힌 곳이 뚫리게 된다. 그리고 긴장하고 있던 눈근육, 눈꺼풀근육이 풀리면서 피로해소 효과도 얻는다.
온찜질은 먼저 깨끗하고 작은 수건을 물에 적셔 준비한다. 이 수건을 전자레인지로 15~20초 정도 데워준다. 그 후 눈을 감고 10분 정도 수건을 눈 위에 올려둔다. 수건이 약간 따뜻하다고 느껴지는 온도면 충분하다.
이렇게 온찜질을 하고 눈을 떴을 때 눈꺼풀이 살짝 끈적하면서 시야가 약간 뿌옇게 보인다면 막혀 있던 마이봄샘에서 한꺼번에 기름이 흘러나와 생기는 현상이라고 보면 된다. 눈을 몇 번 깜빡여주면 다시 깨끗한 시야로 돌아온다. 수건은 적당한 온도로, 콘택트렌즈는 빼고, 눈 화장 역시 깨끗하게 지우고 온찜질을 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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